Its me hkkim

그리움

허브향처럼 2015. 3. 19. 00:11

엄마한테는 정말 미안한데 ..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오늘 밤 

잠자리에서

엄마에 대한 보고품이 밀려온다. 


누군가 엄마가 그립다고 말하면 

부러운 맘이 많이 들곤했다.


자식된 도리로 

말로는 종종 보고싶다며 안부를 묻곤했지만

정작은 보고싶다는 그 마음이

나에게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이 참으로 어찌할 수 없이.. 

목구멍까지 눈물이 차오르는 슬픔으로 

그런 내 모습이 애잔함으로 남곤 했는데..


원인도 없이 

느닺없이 

바람처럼

엄마에 얼굴이 떠오르며 

엄마에 대한 보고픈 감정이

잠시 밀려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50여년의 세월을 보내고서야

  

다행히 엄마가 살아계실 때 

이 소중한 감정을 살려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