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_샐리와의 동거
혜리_이웃친구들
허브향처럼
2010. 6. 19. 00:45
어느새 한살이 지나가고
세월은 혜리의 친구들도 조금 바꾸어 놓았다.
혜리의 여자 친구였던 린은 주인들의 사정으로
못 만나지가 꽤 되었다.
새로운 이웃으로 복돌이가 생겼고
처음에는 짓궂게 굴던 복돌이도 어느새 점잖아져서
이제는 정말 든든한 이웃이 되었다.
복돌이의형으로 등장한 행돌이
가끔 나타나 야생미를 물씬 풍기는 리치.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올백이
여성미를 온몸으로 전하는 까뮈
적당한 관계만을 유지하려는 레온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나타내는 비비
가끔 날샌돌이처럼 나타났다 가버리는 밤비
혜리와 같은 종으로 나름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성을 나타내는 공주
같은 종이면서 다른 종이고 싶어하는그래서인지 기다란 속눈섶으로 덮어 카리스마를 풍기는 노랭이
늘 새로운 머리 헤어핀 스타일, 그리고 화려한 의상으로 주인의 관심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루비
이렇게 혜리의 이웃이 다양해지고 그 종도 다양하다.
그래서 혜리는 집보다는 밖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더 좋아하고
제일 듣기싫어 하는 말은 밖에서 "집으로 가자"고 하는 주인의 말이다.
마치 톰과 제리처럼 어울려 놀곤 하는 복돌이와 행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