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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와의 여행_2. 폴라와의 여행_어빈얄롬

허브향처럼 2010. 5. 11. 14:15

[폴라와의 여행] by 저 어빈 얄롬 / 역 이혜성

- 폴라와의 여행- 을 읽고서

본문중에 ..

"너의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라. 그들로 하여금 너를 가르치게 하여라.

혀명하게 성장하려면 언제든지 학생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나의 스승 존 화이트혼

그의 말은 환자의 말을 잘 듣는 의사가 환자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다는 진부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했다.

"당신과 당신 환자 모두가 이기는 방법은 당신이 환자로 하여금

자기 인생과 흥미에 대해서 충분히 당신을 가르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그들의 인생을 배워라. 당신은 교화될 뿐만 아니라,

궁긍적으로는 환자의 병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존 화이트혼-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이예요.

죽음에 대해서 공포라는 색깔을 입히도록 배웠을 뿐이지요."

- 폴라-

그녀와 20년간 친구로 지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외과의사는 간호사를 시켜

앞으로는 외과의사로서 더 이상 할 일이 없음으로 자기와의 약속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는 것이다.

유방암 말기에 폴라가 겪었을.. 거절감에 대해 마음이 아파온다.

죽음보다도 더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죽음과 함께 찾아오는완벽한 고립감이라고 말하는 폴라.

지갑을 열어 푸르슴한 돌맹이를 꺼내놓으며 "내 분노의 돌맹이"라고 말하는 폴라

폴라처럼 감정을 객관화하여 꺼내놓고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는 내가 어머니에게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했다.

거의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았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어머니와 나는 순수하고 명쾌하게 서로에게 닿아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한 적이 없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취급했고' 서로가 지난 일들을 이야기 했으며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고 제멋대로하면서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얄롬-

그의 고백을 들으며 나와 내 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떠한가에 생각이 기울어졌다.

몇 일전 어버이 날 기념으로 다녀온 이후..

우리는 서로에게 솔찍하고 있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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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가 만약 폴라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나는 어떠했을까 싶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가오는 병에 대해..

그리고 조만간 들이닥칠 죽음에 대해..

그리고 그 죽음을 조금이나마 밀쳐내고 싶은 고통스런 투병에 대해..

점차로 다가로는 노년에 대해서조차 난 준비되고 있는가

미리 다가가서 재촉할 필요는 없지만

언제든 다가올 때 자연스러움으로 대할 수 있기는 바라는 마음이다.

핸드폰에 새로운 기능을 공유하고 있는 노인분들..해운대에서 PHOTO BY H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