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e hkkim

인생이란 4 _ 정을 나누는 것이다.

허브향처럼 2009. 12. 7. 16:39

어느날 문득 현관앞에 놓여진 택배 한 짐...

충추로부터...약 한재...

그속에 담긴 정성과 정을 알기에택배 한짐...그 이상으로풍요로워진다.

오랜만에 만난 모임 사람들..

한해, 한해를 서로의 얼굴에서 세월이 지나가고 있음을 확인하며..

많은 말을 담지는 못했지만, 짦은 만남, 반가움, 그리고 정겨움..

그것이 살아가는 정인 것이다.

푸릇하기만 했던 20대 처자..

첫 직장생활에서의 버거움을 종종은 투덜거림으로 그리고 때론 눈물 한방울로

그렇게 한해 두해를 겪어내던 그녀가 어느새..팀장 그리고 결혼과, 첫 아들까지..

그렇게 몇번인가를 동침을 하면서도 한번도 같이 목욕하지 않은 새침한 그녀가

아이에 수유를 위해, 풍만한 젓가슴을 내놓은 채 나를 반가웁게 맞이해준다.

그속에는 편안함과 반가움에 대한정이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안부전화하는 그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

그래 ~~ 그려 ... 시간을 내어서 얼굴을 보자고 올해가 가기전에 말이지..

죄송한 마음에 조만간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한해 두해를 같이 보낸다는 것은 정을 쌓는 일이다.

인생이란 정을 나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