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부체계에 대하여,,
가족의 최소 단위이면서 그 시작이 되는 부부
이 정도의 인식만 되어도 건강한 가족의 조짐이 보일 것 같다.
부부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현실이다.
가족의 최소단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가족의 또 다른 확장의 개념으로 본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생긴 확대 가족의 모든 관계에 친밀성을 들이대며
가족의 툴에 넣으려고 애을 쓴다.
가족의 시작이라고 인식하기 보다는 가족의 연상선상이라고 본다.
그래서 기존에 익숙했던 가족의 습관들을 나타내며
서로를 보고 끊임없이 "어쩌라구"를 외쳐된다.
경계선(boundaries)은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개인과 하위체계 간에 그리고 구성원과 가족 간에
허용될 수 있는 접촉의 양과 종류는 이 경계선으로 구분이 된다.
미뉴친의 말이다.
건강한 부부체계
미뉴친의 경계성이란 개념에서 그 원리를 찾아본다.
1. 명확한 경계선
하위 체계간의 이상적인 배열이 명확한 경계선이다.
이 경계선은 경직된 경계선이나 산만한 경계성과는 대조적이다.
명확한 경계는 명확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다.
명확한 경계가 있는 곳에서 가족원들은 지지받고 건강하게 양육되며
어느 정도 자율이 허락된다.
결과적으로 명확한 경계선은 하위 체계간의 상호 작용과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며
변화를 유발시키기 위해 협상과 타협을 계속한다.
2.경직된 경계선
경직된 경계란 체계간의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분리된 개인과 가족은 비교적 자율적이나 고립되어
있다. 이것이 극단화되면 역기능적이 되는 것이다.
이 경계선에서는 극도의 위기나 심각한 스트레스의 경우에만 겨우 상호지지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구성원들은 원하는 정서적, 경제적, 육체적 지지와
욕구 희망하는 상호작용을 가족 외의 다른 체계에 의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혼동된 경계선
혼동된 경계선은 가족의 밀착된 관계에 기인한다.
이 경계선은 경직된 경계선과는 대조된다.
이 경우는 모든 사람들 일에 관여하며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지하는 등 극도의 혼란스런 상태다.
혼돈된 경계선을 가진 가족은 너무 많이 타협하고 적응한다.
그리고 아동과 부모 양측은 모두 자립된 자율 그리고 실험성이 상실되었다.
그들은 어느 것이 자기들에 것이고 어느 것이 타인의 것인지 구분 못한다.
건강한 부부 체계에서 건강한 가족 구성원들의 체계가
그리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그들의 자녀 상담을 통해서도 충분히 느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