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_미운 7살을 지나가며..
얼마전 여행땜시 일주일 정도 잠시 떨어져 있어서
심리적으로 그런가 싶어는데...수준이 그것이 아니다..
행태가 마치 미운7살을 보여주는 듯하다.
배변을 집을 비우고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너무 잘 하는데,
오히려 누군가가 같이 있음 살짝 살짝엉뚱한데가 실례를 하곤 하는 것이다.
수준과 범위가 점차 높아져 내 일상과 세탁기가바빠져 버렸다.
아직도 두번째 실례의 휴우증으로 이동식 편한한 쇼파가 계속 세탁 말림중에 있다..
잠자는 방에는 실례를 안하던 놈이 종종 침대 머리 밑에다.. 언제인지도 모르게..헉~~
간혹은무심코 침대에서 내려오다 철퍽<<<<<
헉~~ 너너~~ 야~~~ 혜리<<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하고
전에는 야단을 치면 횟수를 점차 줄이며 말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야단치는 횟수에 배수만큼...그와 반대로 반응하고 야단치는 톤이 더 올라가고 있었다.
더군다나 산책길에서는 풀을틈만 나면 먹어대서 어려운데..
야단을 심하게 쳐도 여전히 눈치를 살살보며 틈만 나면여지없이 입속에 넣고 잘근 잘근
혜리~~ 이놈 하면,,. 도망을 어찌나 잘 하는지 잡을 수가 없다.
어쩌다 간신히 잡으면 입속에 숨겨놓은 풀을 살짝 뱉는다...
그리고는 다시 틈을 보기를 반복..
야단치는 횟수와 강도가 점차 늘어나..
안되겠다 싶어 동물병원 선생님께 조언을구하니
"일시적인 불편함이나 심리적 불안정감에대한 표현으로 하는 행동일 수 있단다."
대처방법은"반응하지 마라" 야단도 치치말고 무시하라는 것이다..
쉽지가 않다.. 반응하지 않는 것도 어려운데야단도 치치 말라니..ㅎㅎ
하여간 동물 병원 선생님의 말을 따라서 효과본 적이 종종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노력하면서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기를 3주 정도..
요즘은 점차 바뀌고 있다..
조금은 어른스러워지는 듯한 듬직한 면도 보여준다.
종종 어리광을 부리며 동침을 요구하곤 했는데 그것이 없어졌다.
특히 먹는 것에 대한 욕구를 잘도 조절하며
"그만"하면 포기하고 주인의 의도를 잘 따라 순응해준다.
오늘 아침 미끄러움 방지 깔판에 지도를 넓게 그려놓아 아침부터 빨래를 시키기도 하지만,
조금씩몸도, 행동도, 심리도 어른스러워지는 혜리를
사랑으로 기다려줄 수밖에...
잔디운동장을 가장 좋아하는 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