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_샐리와의 동거

혜리와의 전쟁 2

허브향처럼 2009. 6. 10. 19:14

처음부터 우려했던 것이,,,드디어 요즘 나타나고 있다.

혜리가 우리집에 입성한지 어느새... 3월, 4월, 5월, 그리고 6월이다.

몸집도 1/3은 더 커져있다.

앉아 !, 안돼! , 착해~ 짧고 굵은 단어는 알아듣고행동에 반영하는정도가됬다.

그란디,, 그놈의 분비물이 문제다..

초반에는 변을 먹는 일이 생겨 기겁을 하게하고 심란하게 하더니,

의사선생, 식사량을 더 늘리라는 조언으로 그것은 없어져버렸는디..

종종,,쉬가 문제다.

마음이 내켜야 깔아놓은 귀저기 패드에 쉬를 하는 것이다.

가끔은 자유인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노상 방료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너~~너~ 혜<<<<<<<<<<<<<<<<<<<<<<리 <<야

바닥에 바싹 엎드려 꼼짝하지 않아 반성하는 줄 알았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다시 장소를 바꿔가며 자연 방료.... 헉~~ 죽음이다..

다시 야단을 한번 치면 마지못해 패드 끝자락에 발 하나 간신히 걸치고 쉬를

그란디 진짜 야단치기 애매모호한 방료수준이다..ㅋㅋㅋ

다시 의사 조언이... 잘 할 때, 크게 칭찬을 해주라는 것이다. 야단치기 보다는 ^^;;;;

그래서 모범적으로 조준도 잘해서 패드 중앙에 쉬를 했으면 칭찬을 하고

혜리가 좋아하는 전용 소시지를 1센티 정도 크기로 잘라 준다.

그랬더니,,, 참내,,

우리 혜리

이제는 패드위에서 쉬하면서 우리 동생을 처다본다.

그리고 한방울 쉬하고 달려가 소시지를 냉큼 받아먹는다.

최근에는 물먹는 일이 잦아지고

급기야 강제로 허리에 힘주며 나오지 않는 쉬를 노력한다 고개는 동생을 향하여 ㅎㅎㅎ

행여 패드에서 노력중인데, 우리가 보고있지 않음, 한번 앙 소리내서 집중시킨 후에 노력한다.

그 노력이 가상해서 가끔은 속아주고 소시지는 줄 때도 있다.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ㅎㅎㅎ

혜리야 얼른 얼른 성숙해져다오..

우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의 쾌적한 환경과 평화를 위하여...

얼마전 병원에서 눈이 보이라고 앞머리는 살짝 묶어주었는데,, 이쁘더라구요 ㅎㅎ



간식용 껌을 입에 물고 있는 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