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감동글
초대詩_홀로와 더불어
허브향처럼
2011. 6. 18. 18:39
3월 철학과 상담 첫 수업에 교수님이 소개하신 ..
홀로와 더불어
구상
나는 홀로다.
너와는 넘지 못할 담벽이 있고
너와는 건너지 못할 강이 있고
너와는 헤아릴 바 없는 거리가 있다.
나는 더불어다.
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이 담겨 있고
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이 배어 있고
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이 스며 있다.
이렇듯 나는 홀로서
또한 더불어서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
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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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와 더불어
이것이 인생인 것을
지금에 와서야 확연히 알 수 있었다..
홀로와 더불어
이것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이란 것을 이제야 알겠는 것을..
어느날 문득
나는 홀로와 더불어를 잘 하고있는가
거울에게 물어 볼 일이다.
대부도 대교를 지나가다 폰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