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_샐리와의 동거

혜리와 샐리의 장보러가기

허브향처럼 2011. 1. 11. 13:46

아직은 대부분의마트가 애완견 입장이 원만치가 않다..

우린 아직도 예전에 마당 한 구석에서 자리잡은 가축의 일종으로 추억되는 경우가 많다.

울 동생도 혜리와 동거하기 전에는

동물 냄새 ,, 관련, 털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해하며 적극 협오감을 나타내곤 했었다.

우린 익숙하지 않은 것에 좋아하지 않는수준을 넘어 배터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가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최근 한 마트에서

한쪽 층에 애완견 유치원과 더불어 코너를 만들어 놓고 입장을 원활하게 하고 있어

여간 좋지가 않다.

물론 예전울 동생처럼 미간을 찌부리며 "지나처"라고 하는 분도 계실 것이다.

하여간 울 혜리와 샐리는 이곳에 가면 넘 좋아라 한다.

사람과 어울어져.. 자유롭게 주변을 둘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종종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뻐라 해주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 중에 하나이리라..

게다가 이제는 혜리 혼자가 아닌 동생 샐리가 있어서 그런지

둘만 나두고 잠시 장을 보러가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차분히 카트안에서 기둘린다.


한쪽변에 세워둔 카트안에서 주인장 겉 옷을 매트삼아 깔고 앉아

기둘리고 있는 울 혜리와 오빠가 옆에 있기만 하면 안심이 되는 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