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_전공

성경속에서 본 가족 문제의 회복_야곱과 라헬

허브향처럼 2012. 8. 27. 13:42

성경속에 나타난 많이 이야기들..

 

무엇을 통해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많은 의미를 담게 되는 것을 보게된다.

 

그중에 야곱과 라헬의 이야기는

물론 요즘 시대에는 용인되지 않는 시대적 , 윤리적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시대의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이야기를 접하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야곱은 매우 총명하고 감수성이 깊은 사람이었고

라헬은 아름다운 소녀였고 사람의 힘을 끌어내어 주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야곱은 그녀가 양을 다루는 모습에서 이런 면을 볼 수 있었다.

                                                               - 성경속 치유와 상담 본문중에-

 

야곱은 라헬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고

의도적이든, 아니든, 라헬의 아버지인 라반과 7년동안 그를 위해 일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 라반은 첫째 딸 레아를 야곱과 결혼시킬 것을 결심한다.

그는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사후 정황을 보면 그는 야곱이 너무 마음에 들어 둘 딸을 다 그에게 보내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님, 그는 둘째 딸의 심성을 너무 잘 알아서 그녀는 어떤 상황이든지 잘 이해하고

라헬은 야곱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지도....

 

라헬도 아버지의 그 마음을 알기하도 한 듯 사랑하는 사람에게조차 비밀을 지키며

결혼식 당일 언니 레아가 얼굴을 심하게 가리우고 들어간다.

그 다음날에서야 알게된 야곱은 또 뭘까? 총명하고 감수성이 깊은 사람이었다고 했는데,

정작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몰라볼 수 있는 것인지....

 

야곱은 상처를 받았고 라헬의 마음을 알게되서 화해 이상의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야곱은 정말 몰랐는지, 결혼 축하 주간이 끝나자 마자 라헬과도 결혼을 올린다.

 

이 이야기의 초점을 과정에 두면 말이 많아지고 옳고 그름에 초점이 두어진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회복 과정에 초점을 두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복잡한 가족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한 면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황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황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면

지금보다 훨씬 그 상황에서 객관적일 수 있으며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배란다에서 바라본 붉은 노을 폰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