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

남산 근교_리움미술관을 다녀와서

허브향처럼 2013. 8. 25. 23:08

과거 어느날 ..

예술에 전당에서 클림튼 작품을 행복하게 본 이후로 오랜만에,,

 

도착하니, 역시나 삼성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게 만들었다.

건축의 미학도 독특함을 가지고 있어 좋고, 넓은 공간에

다양한 현대 및 과거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동선을 만든 것도 좋았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박수근의 작품도 두점이나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쬐끔 아쉬운 맘이 있다면,

안내하는 여자분들이 그 이쁜 열굴에 미소로 여유있게 대해주었으면 하는...

의자의 규격있고 딱딱했던 느낌이 그대로 안내하시는 분들에게도 남아있는 느낌이..

 

하여간,

알지 못했던, 칼더의 작품 세계에 푹 빠져보는 행복을..

1층에 마련된 작가에 대한 댜큐 형식의 VTR을 켜주어서 더욱 작품을 공감하며 볼 수 있었다.

 

칼더의 작품 세계

레드 색상을 좋아하는 그는

생동감과 균형을 추구한다.

 

다큐에서 살펴본 그의 삶에서도 생동감과 균형이 근간에 있음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를 추구하며, 생을 살아간 그의 삶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청소년이 오면 더 좋겠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강추하고 싶다.

 

 

미술관 입구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일본인 무라까미 ??  작품 앞에서.. 일본인 작품인데 참 부드럽다 라는 느낌을 받음.

 

미술관 입구와, 입구 옆 면에 야외 전시관

방문했을 때는 메인 전시인 칼더 전시회 홍보 포스터가 커다랗게..

최초라고 할 수 있는 모빌.. 그것의 창시자라고 볼 수 있다는 칼더

내부 전시관이라서 인공적인 바람이라도 조금 불어주어 모빌 특유 작품의 자유함을 더 느낄 수 있음 좋겠다 싶었다.

 

대부분의 작품이 무제가 많은데, 이 작품명은 " 43세의 생일 선물 "

그의 작품 세계는  곧 인생이기도 한 것 같다.  하모니 , 균형, 원리, 진리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면서..

초기에 서커스에 집중한 작가의 작품 세계, 그 호기심과 섬세함이 때로는 유우머로 때로는 진실로 다가온다.

그의 작품을 보면  표현 그 자체보다, 그안에 운동감과 생동감, 균형 그리고 표정이 담긴 느낌이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작업장을 보는 순간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만의 세계를 꿈꿀 수 있는 공간'  부럽다<<<-.->>>

 

 

 

 

 

 

그의 작품 세계를 통해 그의 삶의 자세도 볼 수 있다.

 

깡통으로 만든 '나아가는 새' 그의 사물을 대하는 가벼움이 좋다.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현대미술 작품 중 하나.... 이 작품을 보면 느낀 것은..

각자 많은 것들을 담는 다고 하는데, 결국 같은 모양의 다른 것을 담는 다는 것.. 물방울, 물거품, 하여간 그날은 파란 하늘과

어울려져 서 있는 모습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