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me hkkim

시험후..

허브향처럼 2014. 7. 7. 10:30

사람은 저마다 숨기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시험에 대한 것이다.

간혹은 나 자신에게조차도 숨기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후후~~

 

시험 ,,,,,,,,,,,,,,,,,,,,,,,,,,,,,

확~~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아니 확 ~~ 처박아 두었다가 꺼내놓을 수는 없을까.

아님, 영영 돌아오지 않는 곳으로 던져버릴 수는 없을까.

 

그런데,

그 어려운 과정이,

나를 아프고 고통스럽게 하지만,

 

신기하게도,

마치 퀴블로스의 애도의 과정처럼

처음에는 부정으로

그리고 분노로

그리고 협상으로

그리고는 우울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수용으로

 

내 안에 수많은 생각들과, 경험된 언어들

그리고  나를 지극히 겸손하게 한다.

 

입에 가시를 물리듯

천천히

찬찬히

그리고 잔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