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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흔적

나와의 여행 - 지지향 1

목적지를 정해서 그런지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가벼우면서도 상쾌함까지 준다.

와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에서
그놈의 주차를 잘하려고 욕심을 내다
벽을 끌어 욱~~ 한쪽 구탱이가 우그러졌다....

ㅎㅎ
타임이
하필 도착해서. 그것도 주차장에서
어처구니 없지만 어쪄...
일어난 일을 ㅎㅎ
사고가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익숙해져버린 실력을 다시한번 환기시키고..

1층에서 체크 인을 하는데..
장소를 찾지못해 오르락 내리락을 두번
청소하는 아줌씨 도움으로
1층을 다시내려가니
바로 옆...
역시 주의 산만에 찬찬함이 떨어진다.

그렇게 도착
오잉 5층 그란데 하필 내방에는
작가 명이 붙어있지 않다.
무슨일.. 구석이라 조용하고 좋긴한데.
특별한 것은 싫고
설명되지 않음 힘들어진다...맘이..ㅎㅎ
다시 내려가 이유를 물으니..
화장실의 품질이 높은 관계로
욕실이 있는 관계로 ㅎㅎ
뭔가 분명하게 설명되지 않았지만
작가와의 인연을 기대했던 탓일까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이다.

특별한 화장실을 누리기 위해
작가와의 우연성은 포기했다. ㅎㅎ

방에 와서 차한잔 마시며..
여유를 누려본다.

내려와서
원하는 책을 찾는데..
모래에서 바늘찾는 격이다.
자유롭게 보고 자유롭게 넣어놓으니
규칙은 없어지고 찾을 도리는 없다.
단지 검색에서 도움주는 것은.
그책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이다. ㅎㅎ

책 몇권을 접촉하고
저녁을 해결하러 왔는데..
다시 긁은 차를 만나니 또
속상함이 올라온다.
인생이 그렇지
겪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냐...
중얼거리며 맛집을 찾아갔는데
맛난 음식은 벋차게 느껴지도록 한다.
그렇다고 소홀히 하기도 싫고..
적절한 식사를 찾아 간다.

지지향으로 귀가
더 편안한 옷을 갈아입고
2층으로 몇권에 책과 접속하고

늦은 밤에 즐김이 좋았다.

내일을 기약하며
올라와 가져간 빔으로 영화 한편..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창가를 두드리는 빗소리가
종종 깊은 잠을 쫒아오지만..
정막함이 더 느껴지기도 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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