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징어 게임 II(2024.12) 후기 느낌

오징어 게임 I  을 보았을 때는
처음이라 그런지
넘 잔인해서 모든 장면을 보지 못하고
3회 정도까지는 이 영화 뭐지 ? 그랬다.
후반부에 가면서 서사가 조금 이해됬고

영화 '설국열차'가 오버랩되면서
부인할 수없는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을,
씁쓸하기도 하고 몇몇 장면은 그렇게 기억에 남았다.

이번 오징어 게임 2는
기존 스토리와 어떻게 서사가 이어질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보았다.

가장 놀란 것은
대놓고 등장한 이병헌의 존재감
스토리면에서도 연기면에서도 집중하게 만드는
역시나 주인공 이상의 탁월한 존재감이다.

두번째는
둥굴게 ~  둥굴게 게임이
그렇게 슬픔 것인지 몰랐다.
게임 끝에서는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인간의 예의가 올라온다.

나와 직접 관계되지 않는 게임에서는
모두가 서로를 응원해주는 장면을 담는
감독의 깊은 탁월함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주인공 기훈이 여러모로 애를 쓰지만
그닥 두드러지지 않는 것은
감독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 오징어 게임 III를 기대하며
기다리게 만들려고 하였는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슬퍼렇게 잔인한 장면이 익숙해져 오싹해진다.
스토리 구성도 지루할 틈없이 넘어간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노력하는 연기도
대단하며 집중력을 가중시킨다.

바램은
오징어게임 3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서사를 마무리하려고
스토리를 구겨넣지 않기를... .
선과 악이 공존한 인간의 속성은
그래서 역사는 반복한다는 것을...
무엇을 자각하고
무엇을 집중해야 하는지 정도이길...
기다리며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