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재미난 오락프로 하나 보고 잠을 청한다는 것이 ..
습관에 따른정해진 수면시간을 놓쳤는지 밤이 깊어가는 내내 잠이 오지 않고
정신이 말똥 말똥 머리속이 대낮같이 불이들어온다.
일정 수면을 하지 않음 낮에 내내 피곤해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난 이시간에 자야 하는데... ㅎㅎ
다시 잠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몸을 이쪽으로 저쪽으로 돌려보고 시도해 보지만,,,
몸은 이미 깨어있고 생각의 그림들이펼쳐졌다 겹쳐졌다을 반복한다.
도대체 지금이 몇시일까 머리맡에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헉~~~
노력하는 중에도 역시 시간은 흘러가는구나.
주인의 컨디션을 눈치챘는지 혜리가 방문앞에서 헛기침을 한다.
혜리도 나처럼 잠이 설쳐지나보다..ㅎㅎ
밖으로 나와 둘이 나란히 누웠다.
들리지 않았던 소리들이 하나 둘 .. 바람소리, 옆집, 위층, 그리고 창문밖 소리까지..
그렇게 10분이나 지났을까 체온을 느낀 혜리는 코을 드르렁 곤다.. 햐 부럽다.. 지금만큼은 너가
다시 자리를 털었다.
그래 인정하자 ...
내 몸이 잠을 자는 것을 원치않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할 수 없음을 인정하자..
인정하면 몸에 힘이 빠지고 드디어는 편안헤지는 것을..
덕분에 이사와서 처음으로 보는 조용한 동네 야경
누구를 위해서 저렇게 성실하게 가로등 빛을 비추어줄까..
거리엔 간간히 지나가는 자동차 몇대뿐인데....
뭘할까 .. 책을 보기에는 불을 켜야 할 것 같아 싫고
얼마전 보려고 했던 영화나 한편 보며 이 어둠을 즐기면서 지나가보자.
PHOTO BY HKKIM 마닐라 시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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