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서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면서
보는 눈보다는 듣는 귀가 예민해졌다.
때론 프로그램 속 평가자와 동일시하면서
노래부르는 이들을 바라보며 들을 때가 있다.
덕분에
실력은 있지만, 그것을 특색을 가지고 적절하게 담아내지 못하는 것을 느낄 때도 있고,
끼는 정말 다양한데, 정작 가수로써의 노래 실력은 부족해서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고,
주어진 조건과 의욕은 많지만, 가수로서의 자질이 없어 공허함을 느낄 때도 있고
어떤 경우는 초반에는 잘 모르겠다가 나중에 진주처럼 빛을 발해 즐거움과 기대감을 느낄 때도 있다.
그와 반대로 처음에는 뛰어난 재능으로 놀라움을 주지만 지속하지 못해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있고,
심지어는 이번에는 못했지만, 다음엔 분명 잘 할 것 같은 것도 느낄 때도 있다.
마치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처럼
그러나 그런 것과 상관없이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것은 진실성이다.
한희준은 '지나간다'를 진솔하게 부름으로 시청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눈물이 날 만큼 진솔한... 이것이 감동이다.
그래서 같은 노래라도 부르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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