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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흔적

삶의 여유 그 속에 두여자

인적드문 산중턱에 자리잡은 것도 그렇고

대부분을 본인들의 순수한 힘을 모아 지었다는 아름다운 집도 그렇고

무엇보다 지나가는 행인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게 열어놓은 대문에서

그 주인장의 넉넉함이궁금해져 만나보니 작은 체구에 두여자가 주인장이었다

삶의 자유 그것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또 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 주인장이 본인들만 찍지말라는 조건하에 이곳 저곳담아봅니다.


도로변에서 올라가면 주인에 손낄을 느낄 수 있는 정원 길목이 나타나고 이어 아름다운집이 보인다


도로변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작은 창구 사람들은 대부분 창고만 만나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ㅎㅎ

주인장이 다닌다는 공방에 선생님이 만들어준 사슴 ,,, 이집에 동거하고 있는 사슴들과 순한 모습이 조금 닮아있다

주인장의 손끗에서 정리된 입구에 이쁜 길,,,

나무 하나 잔디하나 돌하나 정성속에 자유함이 묻어난다

비스름한작은 언덕위에 자리잡은 집은 거만하지도요란하지도않으며 자연과 동화되며 주인장을 모신다


집안을 들어서며 만나는 거실 눈에 띄는 난로와 가운데 놓인 나무 테이블이 조화를 이룬다


테이블 위에 줄지어 놓인 것들은 조만간 테이블 속 나무를 파고 들어갈 주인장의 작품들이랍니다. ㅎㅎ

그 보다 정원에서 꺽어온 들꽃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안방을 살짝 찍어 보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과일은 오전에 주변에서 딴 살구와 자두입니다.


거실 한쪽으로밖을 내다보며 차를 마실 수 있게마련된 공간입니다.

벽 중간 중간에 자연스레 걸려있는 드라이 프라워 더욱 운치를 줍니다.

거실 옆쪽으로 밖을 시원스래 내다보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탁공간입니다.



역시나 테에블 위에 놓인 들꽃이 더욱 자리를 편안하게 합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한번 올려놓으면 2주가 간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아마도 어림도 없지 싶습니다.


주인장은 틈만나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가목"이란 열매입니다. 혈액 순환에 와따라는구요 ㅎㅎㅎ

역시나 아침 대접을 받고 주인장이 직접 만든 토기 그릇에 담기 시골 과일 본연의 풋풋함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거실 한쪽에 자리잡은 화초는 자연스래 한쪽벽에 인테리어를 책임집니다.ㅎㅎ

주인장이 직접 만든 포도주 항아리입니다. ㅋㅋㅋ 주둥이가 아주 웃끼게 생겼죠 2005년산 포도주를 한잔 주셔서리,,



들꽃이 이곳 화장실에 오니까화장실 분위기가 아주 아름답더라구요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다용도실 주인장의 섬세함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각자 만든 공예작품으로 항상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있는 주인장


2층 다락방입니다. 어느 공간이든 벗을 맞이할 준비가 되있는 여유 ~

삶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맞이할 공간하나 정도는갖고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손님이 언제든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게 마련된 공간입니다.

요란하지 않은 꽃은 말라서도 참 아름답구나 싶습니다.ㅎㅎ


창문을 통해본 밖 풍경입니다.

주인장의 정성이 많이 들은 느낌의 공간입니다.

주인장 두분이 드시기에는 넉넉한 장항아리 멀리 떨어져 사는 언니를 위한 장 두개, 종종 들려주는 초등동창을 위해 3개

그리고 우리같이 뜬끔없이 들려주는 손님을 위해 몇개 ㅎㅎ

산속에 어울어져 있는 장항아리는 왠지 생동감이 있어 보입니다.




물에 조용히 떠있는 수경 식물처럼 두 주인장 분들은

화초가 고단해 할까바

칠흑같은 어둠에도 불을 켜놓지 않고 길가 가로등도 모두 소등해 놓는 다는

"밤은 밤같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

소박하고 욕심없이 그렇게 자연속에 일 부분에 충실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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