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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느낌

통증(2011.09)_ 영화 느낌

내가 하는 일과 연관이 있어서 그럴까..

영화속 주인공이 상담을 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영화라서 현실보다는 조금 더 극적인 면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참... 안쓰럽다.

 

인간은 상처가 너무 심해서 그것을 감당할 수 없으면 

머리속 어딘가에 숨겨두거나,

영화속 주인공처럼 통증을 못 느끼는 것이다.

 

내가 만나는 그 아이도 그런 것 같아 맘이 짠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표현력에 매료되기 보다는

그리고 스토리의 시작과 결말보다는 그냥 그 과정에 더 눈과 맘이  많이 가는 영화이다. 

 

<<줄거리>>

강풀 원안 곽경택 감독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어릴 적 자신의 실수 때문에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온 몸의 감각을 잃어버린 ‘남순’(권상우). 통증을 못 느끼는 탓에 마음의 상처도, 타인의 고통도 알아채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어느 날,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본인을 흡혈귀라 부르는 ‘동현’은 한번 피가 나면 멈추지 않아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남순’은 자신과 극과 극인 고통을 가진 ‘동현’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난생 처음 가슴에 지독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