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오래된 영화군...
최근에 다운받아 보게된 영화이다.
제목 때문이었을까, 아님, 배우 황정민 때문이었을까..
하여간, 잔잔하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종종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일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수많은 행복의 가치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그런 측면에서 영화 '아내가 결혼했어요'와 비슷한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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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온누리 신문에 실린 글에서도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신문에 실린 글의 내용을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2013년 1월 뉴욕의 한 지하철 역사 앞에서 아침 출근길에
츄링닝 옷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쭈구리고 앉아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 대부분은 쳐다보지도 않고 가고
그 중 몇명은 1분 정도를 멈추어 서서 음악을 듣고 가고
그 중 몇명은 돈을 넣고 가기도 했다.
그 돈을 꺼내보니 약 37달러 몇 센트가 들어 있었다.
그 다음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난 기사를 보고 사람들은 놀랐다.
어제 그 바이올린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이었고
그 바이올린을 켠 사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린리스트였다고 했다.
사람들의 너무 바쁜 나머지 가까이서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가치들을
그냥 스쳐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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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잔인한 (행복) | 변치않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겨온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가게는 망하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도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단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8년째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살며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은희(임수정).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은희는 밝고 낙천적이다. 자신의 병에 개의치 않고 연애에도 적극적인 은희는, 첫날부터 자꾸만 신경 쓰이던 영수에게 먼저 다가간다.
지루한 시골 요양원, 미래 따윈 보이지 않는 비참한 상황에서 영수 역시 아픈 것도 무서운 것도 없어 보이는 은희에게 의지하게 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밤을 함께 보내면서 보통의 커플들처럼 그렇게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1년 뒤. 은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영수는, 마냥 행복한 은희와는 달리 둘만의 생활이 점점 지루해진다. 궁상맞은 시골 생활도,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병약한 은희도 부담스러워진 영수 앞에 때마침 서울에서 수연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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