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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느낌

레미제라블_2013.01_영화느낌

오래전에 예술이 전당에서

뮤지컬을 볼 때...

네델란드 출신의 이름도 가물한 주인공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영어가사로 내용 전달도 잘 안되는 상황인데도

워낙 노래를 잘해서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

 

뮤지컬에 매력을 처음 느꼈던 기억이 잔잔하게 남아있었다.

 

이번에 영화속에서 만난 뮤지컬은 아주 색다르고 감동적이다.

생각해보니 노래로 대화를 하는 것도 감정 전달에 있어서는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노래로 할 때는 마음속에 생각도

독백하듯이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훨씬 등장인물이 입체적으로 다양하게 섬세하게 보여 더욱 감정 전달이 잘 된 부분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느끼게 된 부분이다.

 

또 하나는

신앙적 관점에서 보니 더욱 은혜가 되고 좋았다.

세리와 바리세인의 양면을 보는 듯했고

장발장의 신앙심을 보면서 갖추어지지 않은 듯한

그러면서도 너무 인간적인, 베드로가 생각이 났다.

 

더불어는

다시금 용서에 대한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었다.

신부님이  장발장에게 보여준 용서는 주님이 우리에게 수도 없이 하시는 것 중에 하나다.

장발장이 자베르에게 보여준 용서는 받은 것을 돌려주는 전도의 행위와 같다.

 

난 왜 이 장면에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

장발장이, 코제트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기약하는 장면..

장발장이 힘겨웠던 인생을 마무리하며, 구원의 기도를 하며 죽어가는 장면..

주여~ 나를 주님 곁으로 데리고 가소서..

 

 

 

<<줄거리>>

올 겨울, 당신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 대작!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을 향한 노래가 시작된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