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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느낌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2016.09 _영화 느낌

배우가 좋아서 선택한 영화다.

'나탈리 포트만'
아름답고. 우아하고 지적인
무엇보다 눈빛이 깊은 배우다.
그녀가 감독도 한 줄은 몰랐다.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순수함'
그것이 손상되어지면서
다른 많은 빛을 발하기도 한다.
따뜻함. 슬픔. 사랑. 연민.그리고 죽음.

어느 것 하나
인간과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이다.

"남을 이해한다고 하고.
자신을 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

영화속 대사는 공명을 울린다.

☞줄거리(출처 : 네이버)
아름다운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파니아’(나탈리 포트만). 남편 ‘아리에’(길라드 카하나), 아들 ‘아모스’(아미르 테슬러)와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끔찍한 전쟁 후 계속 되는 극심한 불면증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잊고 싶은 기억들이 되살아나 고통스러워한다. 잠들 수 없는 그녀는 꿈과 환상에 빠져들게 되고, 자신이 만든 환각으로 인해 점점 다른 사람처럼 변해가는데… 행복했던 때로 돌아갈 수 없는 ‘파니아’,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원작에 관하여

작가명 아모스 오즈
작가 생몰연도 1939(예루살렘)
작가 영문명 Amos Oz
연재정보 연재 시작|Hebrew
초판 발행연도 2003
초판 발행처 Keter(예루살렘)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아모스 오즈 최초의 자전적 소설로, 괴테문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작가에게 노벨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오즈의 출생으로 시작하여, 바르미츠바(유대교에서 소년이 13세가 되면 치르는 성인식)를 석 달 앞두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끝나는 이 소설은 오즈의 어린시절과 사춘기, 그의 부모가 살아온 삶과 가문의 뿌리를 유려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오즈는 자신의 집안 5대를 풀어낸 이 잔잔한 이야기를 보다 큰 역사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동유럽 유대인들의 운명, 시오니즘 운동, 영국의 팔레스타인 통치, 예루살렘 포위, 독립 전쟁, 이스라엘 건국 등―의 일부로 솜씨 좋게 짜 넣는다. 여러 개의 서브플롯을 한데 묶는 중심 내러티브는 오즈의 어머니, 파니아의 이야기이다. 그녀의 자살은 책 전반에 걸쳐 반복해서 등장한다. 오즈는 감정에 관해 침묵할 것을 강요하는 집안 분위기와 고통스럽게 싸운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그날부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 동안 우리는 단 한 번도 어머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어머니의 이름조차 입에 올린 적이 없다. 마치 어머니가 이 세상에 살았던 적이 없는 것처럼.” 책의 거의 끝 부분에 가서야 오즈는 마침내 “모든 이들을 서로 떨어뜨려 놓았던 천 년 동안의 어둠”을 깨뜨리는 데 성공하고, 어머니 생애의 마지막 날들을 이야기한다. 바로 이 가슴아픈 순간, 오즈의 문학적 천재성이 그 빛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모와 외삼촌들의 회상을 빌려, 그는 어머니의 죽음을 “마치 오래된 달이 호수에 비친 창틀에 비친 것 같았다.

추억은 이 호수로부터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투영된 상(象)이 아닌 새하얗게 변해버린 뼈를 끌어올린다”고 떠올리며, 감동적이고 유려하고, 감각을 깨우는 묘사를 (재)구성한다.

“우리 아버지는 16개인가 17개 국어를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