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鰐漁)와 악어(惡語)
"악어가 온다아~!"
눈에 띄는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악어가 온다는 말에
마을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지금부터 무장을 하고 악어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흥분한 사냥꾼이 말했다.
"음식을 배부르게 먹여 마을에서 떠나보냅시다."
한숨을 쉬며 나무꾼이 말했다.
"음식을 다 먹으면 다음은 우리 차례라고!"
의견 대립은 맹목적인 대립으로 이어졌고
어느새 그들은 서로를 용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드디어 악어가 나타났다.
하지만 악어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앨리게이터 중에서도 가장 작다는 난쟁이 카이만이었던 것이다.
난쟁이 카이만은 사람들을 못 본 체하며 유유히 마을을 지나갔다.
그러나 더 이상 사람들은 전처럼 평화롭게 살 수 없었다.
그들은 악어보다 더 무서운 악어(惡語)에 잡아먹혔기때문이다.
- 출처 : 행동한 동행 본문 중 BY 박민정님 [화요일의 동물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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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간혹앞으로 다가올 어떤 문제나 사건에 대해
생각이나 말로 지나치게예측하며 많은 부분 에너지를 소진할 때가 있습니다.
정작은 위에 글에서처럼 아주 작은 일로 문제없이 순조롭게 지나가는데도 말입니다.
이것이 때론 나혼자만의 고민과 불안한 심리상태로 힘들기도 하지만
어느새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동참을 요구하거나 탓으로 돌리기도 하며
정작은 그 문제의 본질에서도 한참을 떠나 전혀 다른 문제로까지 확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문제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가오는 그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으십시오.
문제의 해결은 고통이 따를 때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과하는우리는
다시한번 업그레드 되는 각자 자신만의고유한 가치로 살아서 존재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보는 것입니다.
과거와 미래는우리가 조절할 수도 수정할 수도 없습니다.
현재만이 가능함을 다시한번 상기하며
지금여기에 다시한번 집중하면 우리의 미래에편안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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