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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_샐리와의 동거

혜리_차타고 적응하기

맨처음 차를 탔을 때는 약 3분정도 가다

계속 끙끙대는 혜리의 반응 때문에 도저히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 집에 내려놓고 간 적도 있다.

두번째 차를 탔을 때는 혜리를 배낭에 넣고 앞으로 매고 운전을 해서

겨우 갔다가 온 적이 있었다.

세번째 승차할 때는

동생이 운전하고 내가 뒷자석에서 연신..

안아주기, 만져주기,간식주기(즐거움에 대한 기억을 위해)를 반복...

돌아와서는 그냥 지쳐 잠만 자는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나름 여유를 갖고 창밖을 보려고도 하고

차안을 둘러 보려고도 한다.

강아지에게 가장 민감한 것이 청각과 촉각인데...

차 소음에 출렁임에 둘 다 민감하다보니 그럴 수 밖에

나름 어려움을 잠으로 대신하려고 하는데,,,

잠이 들만하면 차의 미동이 여간 깊은 잠을 잘 수 없는 모양이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피할 수 없으면 적응하기

적응은 반복된 같은 환경뿐이랴...ㅎㅎ

언젠가는 창밖에 얼굴을 내밀고 바람을 맞으며

지나가는 것들을 열심히 보고 기억하겠지..


나름 편안한 좌석을 찾아서 ..

접촉을 하면 조금 안정감을 갖곤 하는혜리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한쪽 손을 내려놓아 본다..


어느새 대화없이 느낌만으로도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는 ..교감이 되는 것 같다..


손등에 얼굴을 올려놓고 잠을 청해보는 혜리..

아예 옆으로 누워 손에 한쪽을 의지하고 나름 잠속으로 빠져드는 혜리...

유아기에 관심있는 접촉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지 어린 강아지를 통해서도 충분히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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