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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_샐리와의 동거

혜리의 변신은 무죄

얼마전부터 동물 병원에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가면

덥기도 하고 털을 한번 깍아주어야 한다고 하면서...

간호원 언니가 자꾸 혜리 미용을 언급한다..

아무리 상상을 해도 털을 깍으면 넘 미워질 것 같아 ...

계속 버티기를 했는데 드디어 월요일 동생이 데불고 가서 이발을 ㅎㅎㅎ

정말 !!! 다른 모양의 혜리다...

지금은 시간도 몇일 지나고 있어 어느새 달라진 모습에 조금 익숙해지긴 했지만..

혜리도적응이 안됬는지

이발한 첫날은 도통 잠을 자지 못하고 자꾸 몸을 부르르 떤다..

아마도 털깍는 기계 소리의 기억이 아직은 몸에 남아있나보다.

우리가 치과에 갔다오면 그 기계소리에 몇일 그런 것처럼말이다.

계속 밤에 끙끙거려서

할 수없이 침대 밑에 이불하나 깔고서손으로 깍인 몸을 감싸주니 그때서야 잠이든다.

새벽 2시 휴~~~ 잠은 어느새 달아나고손에 체온으로 잠든 혜리를 보며...

이것이 뭐하는 것이여싶었는데... 졸지에 모정으로 자식이 따로 없구나 ㅋㅋㅋ 생각이 든다.

그렇게 설치는 동침을 한 이틀하고 나니 이제서야 적응이 되나보다..

그렇게 서로에게 익숙해져가며 우린 가족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지금은 예전 모습이 되버린 미용전 혜리 모습..


혼자서 거실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인형을 물고 이리 던졌다 다시 저리 던졌다

쏜살같이 이 끝에서 저끝으로 달리기를한참을 하고나면 갑자기확 쓰러져서 저렇게쉬곤한다.^^


세상에 관심이 없을 때 취하는 자세 ㅎㅎㅎ


얼마전 크기와 모양이 조금 업그레드 된 혜리 장남감을 사왔다..

어느새 커져서그런지 탐색이나 두려움 없이 바로 갖고 노는 혜리,,


혜리의 간식처... 뭔가 먹는 욕구가 허전할 때면 이곳을 배회하곤 하면서 떨어진 낙엽이나 잎사귀를 씹는다.


패드에 제대로 배설하면쏘시지을 1센티 준다.

그런 뒤로는 유난히 물 먹는 양이 많아진 혜리 ㅋㅋㅋ 가끔은 헐리우드 액션을 할 때도 있지만 속아준다 ㅋㅋ


귀와 꼬리에 있는 털은 모양으로 조금 남기고는 나머지는 모두 깍여버린... 모습의 혜리..

덕분에 눈에 표정을 읽을 수 있다는 것... 예전에는 가려져서 몰랐는디,,

그리고 피부병도 조금 생긴 것을 몰랐다는 것...

목욕을 시켜주고 대충 털을 말린 것이 원인,,, 드라이 소리를 넘 놀래서리,, 대충 말린 것이 화근...

처음 집에 왔을 때가 생후 약 2개월... 그때 가지고 놀던 장남감이 지금은 어느새 넘~넘 작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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