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4개월을 넘어가고 있다.
첫번째 미용으로 홍역을 치른 후 이제는 익숙해져가고 있고
날이 갈수록 혜리의 두뇌는 배로 빠르게 진전되는 것 같다.
혜리가 같이 있고 싶은데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리면
평소 머무르는 내 자리와 동생 자리 위치에 배설로
적당이 심술도 부릴 줄 알고
주인의 잠자리 시간이 되면 알아서 포기할 줄도 알아 자신의 잠자리도 가서 조용히 잔다.
배설을 정해진 장소에 하지 않아 야단을 치면
때론 수긍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선심을 쓰듯솨~ 하고
때론 적당이 반항을 할 줄도 알아 다시 정해진 장소 근처에 배설을 해 버린다.
정말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혜리가 자는 공간에서는 절대 한번도 실수로라도 배설을 한 적이 없으니...알 수 없는 놈이다.ㅎㅎㅎ
산책을 나가면 넘 좋아라해서 1층 현관부터 내려달라고 난리를 한다.
산책 길도 어느새 알아서 먼저 내닫고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주인의 도폭을 맞추어 느리게 또는 빠르게를 조절하기도 하고
한참을 가다 뒤를 돌아보며 주인이 올 때까지 기둘릴 줄도안다.
혜리도어느새 우리의 가족 구성원... 이맛에 개를 키우나보다...
주인장 책 읽는데 참견하는 혜리... 느낀 점을 얘기해 볼례...
호기심이 유난히 많은 것 같은 혜리... 새로운 사물을 만나면
먼저 냄새를 맡아보고 살짝 건드려보고 그리고 물어본다..
참외를 발로 한번 건드려 보는 혜리,,
이것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달콤한 냄새가 나는 이 노란 물체를어찌하면 입속으로 넣을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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