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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느낌

The Great Debaters(위대한 토론자들)2007_덴젤워싱턴_느낌

"인간에게 가장 약한 점이 뭐지 ?" 아버지가 아들에게 묻습니다.

아들이 대답합니다. "불신 또는 의심입니다."

영화중 톨슨교수(덴젤워싱턴)가 말합니다.

토론팀의 정예 멤버를 뽑으며... 너희 모두는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너희중 누구는 선택된다.

나머지 선택되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실패로, 지성의 모욕(denigration)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모욕은라틴어로 "Niger" 모욕하다, 그리고 검다라는 뜻이다.

심지어는 사전에서도 그리고 흑인 교수에 입에서도

어느정도 '검다'라는 말은 실패로 인식되었지..

그는 자연스러웁게'인종차별'시대의 이슈를

학생들에게 던지면서 영화속으로 들어갑니다.

세상사 무엇이든 당사자가 아니면 100%의 공감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그것이 어느정도였을 것이란 느낌은 충분히 전달되는 영화군요.

얼마전 여행중에 버스안에서 흑인 남자를 비호감의눈빛으로 처다보고 있는

프랑스 여자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낮선 동양인 보다도 더 시선을 끄는 것 같았습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

아직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문화의 우위에 있다는 바보상자같은 편견속에 갇혀있는 우리들입니다.

"덴젤 워싱턴" 배우가 좋아서 그가 나오는 영화는 볼 수 있다면 거의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쯤인가 이 영화를 한참 제작할 당시에 인터뷰를 한 내용을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영화 촬영중에파머 역을 맡은 배우는

덴젤 워싱턴 감독을 존경하는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아마도 지성과 감성을 그리고 시대의 열정까지 모두 갖춘 배우인 것 같습니다.

영화는 인종차별을 무겁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메세지는 논리학(토론팀 대회)을 통해 직설적으로 전달해줍니다.

배경을 최고의 대학으로 옮겨놓으면서 이 시대을 이끌어가는 지식인들에 세련되게 동참을 요구합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삶을 이끈 사람이었지만,

과정에서 겪었을 많은 것들에 대해 한번쯤은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제작에 오프라 윈프리가 동참한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우리 문화에도 토론팀 대회라는 문화코드가 생겨나면 좋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시대의 이슈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논리적 언어로 긍정과 부정 양편에서 논쟁하는 '건강한 사회'~



- 네이버에서 퍼온글-

홍성진 영화해설

<아메리칸 갱스터>, <트레이닝 데이>의 명배우 겸 흥행보증수표 댄젤 워싱턴이 연출과 주연을 겸했고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을 담당해, 1930년 최초의 대학 흑인 토론팀을 구성, 전국대회에서 하바드 대학의 엘리트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텍사스의 흑인대학 와일리 칼리지의 멜빈 B 톨손 교수의 실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감동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톨손 교수 역을 맡은 댄젤 워싱턴을 선두로,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의 포레스트 휘태커가 제임스 파머 경 역을 연기했으며, <스톰프 더 야드>의 저메인 윌리암스, <롤 바운스>의 저니 스몰렛, <프라이드>의 네이트 파커, TV <프리즌 브레이크>의 존 허드, TV <클로저>의 지나 라베라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17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60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1위에 랭크되었다.

텍사스 동부 마샬에 위치한 흑인대학 와일리 칼리지의 멜빈 B. 톨슨 교수는 ‘말의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대학 동아리로 ‘토론 팀(debate team)’을 구성한다. 그는 특이한 방식으로 대학생들을 지도하며 당시의 인종차별 분위기에도 맞서 나간다. 1935년, 마침내 ‘토론 전국대회’에 출전한 와일리 대학 팀은 하바드 대학교의 엘리트팀에 도전하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을 부여하며 “파워풀하면서 감동적인 작품…2007년 최고의 영화중 한편.”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인종차별과 그 극복방법에 대해 그린 또 한편의 걸작.”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배우들과 캐릭터들 모두의 열정이 이 영화에 승리를 안겨주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워싱턴 감독은 토론 대회를 마치 몸이 격렬하게 부딪히는 스포츠처럼 매혹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빼어난 연기가 이 시대 드라마에 빛을 비추었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월터 V. 애디에이고는 “이 영화의 목적은 교육하고 영감을 주는 것이고, 이 목적은 이루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