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목처럼
마치 내가 주인공과 같은 공간에서 겪는 것 같은..
중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 영상미와 구성이 아주 감동적이었다.
우주 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다.
비싸지만, 역시 아이맥스 3D 영화관을 선택하길 잘했다.
일반 디지털 화면으로 보았다면 아마도 이런 느낌은 충분하지 않았겠구나 싶다.
전에 아바타를 볼 때도 3D로 보고난 후 차후 노트북으로 다시보니 그 느낌이 아주 적었다.
그 나이(1964년생)에도 여전이 아름다운 몸매를 관리하는 산드라블록과
뭘 해도 멋진 남자 조지클루니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고 짧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충분히 현시적일 수 있는 소재라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다.
우주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주 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한 선과 악을 가르며 옳고 그른 것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승자도 패자도 없어 스릴이나, 극도의 자극은 없을지라고
늘 일상처럼 평온하게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맞닿드린 재난
생사의 기로에서 감당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
그 배경이 지구가 아닌
지구밖 우주이다 보니
더욱 더 인간 존재에 객관성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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