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밀리어네어

인도 문화...

접하고 싶으면서도 접하고 싶지않은 이중적 느낌...

영화속에서도

조금은 그 이중적 모순된 느낌의 문화를 느끼게 되는군요.

애잔함과 안타까움주인공 자말의순수함에

나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몇몇 장면들이 오버랩되면서

영화속 시간의 흐름에어느새 동행인이 되고 있습니다.

퀴즈의 정답들이 우연히 주인공 자말의 고달픈 인생 여정속에 있음으로

영화 줄거리는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연을용서할 수 없는상식의 세계

퀴즈쇼에 나온 것이 백만장자를 꿈꾸는 것이 아닌

소년 시절부터 사랑하는 연인 자네카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음을...

여기서 상식은 스스로 정한 모순의 벽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모순속에는 우리에게 줄꿈과 희망도 있다는것을 알지 못하면서 말이지요..

영화는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앞에서 느꼈던 애잔함과 안타까움을 따스함으로 바꿔줍니다.

☞ 구성이나 짜임새 보다는

그냥 한편의 그림을 보듯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