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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e hkkim

나이를 먹어 좋은 일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공지영씨의 글 중에서-

나이를 먹어 좋은 일,,

10대에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절망하며 어찌할 수 없음의 원망속으로 나를 던졌던 시절,,,

20대는 온통 희망으로 꽉차서리,, 앞으로만 앞으로만을 향했던 시절

30대에는 온통 자아로만 꽉차서리,, 타인은 담아낼 수 없더니만

40대가 되니,,

그런대로 괜찮아져 갑니다..

받아들여지는 것도 많아지고

보여지는 것도 많아지고

만져지는 것도 많아지고

듣는 것도 많아집니다.

꼭 이래야만 하는 것들이 줄어듭니다.

50대가 되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꼭 한마디 해야 하는 치명적인 습관이 조금씩줄어들었으면 합니다.

하나든 둘이든 서이든 상관이 없음 더 좋겠습니다.

종종은뜬끔없이 찾아주는벗이 있어나의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찾아가서 차를 청할 수 있는 벗이 있어 든든함이 느끼게 하면 좋겠습니다.

한마디 간결함에 인생의 깊이를 담아내었으면 합니다.

희어지는 머리결과 주름지는 살결들을소중함으로 담아내는 넉넉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작은

나이를 먹어 좋은 일들이 많아져서 아름다운 노년의 모습으로 그속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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